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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을 자르는 법


상당히 빡센 추락을 해서 자일이 터졌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여서 자일의 겉심과 속심이 따로 놀 때는
그 낌새를 알아차릴 때, 바로 그 때가
아쉽지만, 과감히 자일을 잘라야 할 좋을 때입니다.

등반은 스릴을 추구하는 취미활동이지만,
끊어질듯 말듯한 자일에서 스릴을 느끼려 들면 안되죠.

자일을 자를 때, 클라이밍 테이프를 붙여서 라이터로 불을 붙이라고 배웠는데
몇번 자르다 보니
테이프 없이 그냥 불을 붙이는게 훨씬 매끈하고 깔끔하게 잘리더라고요.

<제가 보고 배웠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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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에 테이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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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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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지피서 자른다음, 등반하다가 테이프가 벗겨졌을때의 상황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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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꺼림이 상당합니다.
떨어진 모과꽃잎을 붙여보자 그대로 딱 달라붙네요.
등반하다가 손끝에 끈적거리면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죠.

그래서 테이핑을 하지 않고 잘라 보았습니다.
그 결과, 이 방식이 훨씬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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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이 끝나고 자일을 묶는 법



유쾌한 등반이 끝나고  자일을 묶어서 배낭에 챙길 때의 시끌벅적한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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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껏 바짝  타이트하게 묶기 쉽상입니다. (마치 생사가 걸린듯이 바짝~)

그러나 이는 결코 권할만한 방식이 아닙니다.
이 방식은 한때 11~13mm 마닐라 삼으로 만든 스테이틱 로프(static rope)시절 이야기입니다.
그 시절에 딱 어울리는 방식인데, 세월이 흘러도  맹목적으로 따라하고 가르치는 골동방식입니다.

지금은 다이나믹 로프 시절입니다.
다이나믹 로프이 생명은 다이나믹(dynamic)입니다.
다이나믹성을 일부러 없앨 필요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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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 보았습니다.
타이트하게 매듭을 한 부분을 풀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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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안전벨트에 매듭을 하는 딱 그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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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에 한번 묶어 보았습니다.
등반할 때(특히 추락할 때)  제일 충격이 많이 가는 부분이 바로 이 매듭부분입니다.
고속도로 병목현상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매끈한 자일따라 충격이 전달해 오다가 이 부분에서 턱! 하게 되죠.
 마치 권투에서 스냅으로 치면 충격이 뼈속까지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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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자일들의 끝부분만 모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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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 보았습니다. 세종류 자일을 두개씩 나열하였는데, 각각 어느쪽이 끝자일(매듭하는 곳)인지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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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자일 속사정은 살펴볼 수 없죠. 겉심이 심하게 훼손된 건 알 수 있습니다.(사진이 흐리게 나왔네요ㅜㅜ)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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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느슨하게 해서 배낭에 넣으면 좋습니다.
이런 상태로 넣어도 집에 가서 배낭정리할 때도 그대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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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렇게 무상의^^ 슬링들(장비점에서 말잘하면 그냥주는)을 이용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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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만 잘 잡으면 이렇게 보기 좋습니다..~~

기존의 습관대로 꽉 매어서 다음산행까지 배낭속에 넣어두지 말고,
최소한 집에 돌아와서는 풀어주면 자일이 숨통을 튈 수 있을 듯^^

**
다이나믹 로프의 다이나믹성을 지켜주자.~
매듭부분이 제일 중요하니 그부분을 지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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