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산이든 구석구석, 이쪽저쪽을 아는 건 쉽지 않습니다.
두발로 직접 가 보아야만 하기 때문이죠.
어떤 분은 북한산 기슭에 살면서 30여년을 하루재고개 - 인수산장 - 백운산장 - 백운대 정상 코스만을 다녔다네요. 지치지도 않나봅니다.~~
그런 취향을 가진 또다른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줄기차게 한놈만 패다보면^^ 대화의 싹이 생긴답니다.
모퉁이 돌아 바위틈새의 소나무 안부도 묻게되고, 철따라 한곳에서 피고지는 꽃도 남다르게 보이고...
작년 삼성산에 BAC 암장이 개척되고 난 다음엔 더이상 바위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숨어있던 바위가 또 있었나 봅니다.~~
눈밝은 한우리 산악회원들이 그 바위를 발견하자마자 추운 겨울부터 개척에 들어가면서 가칭 "숨은 암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다가 산악회명을 따서 우리암장이라고 명명했죠.
개척 산악회의 뜻을 존중해서 '우리암장'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요즘 완전히 뚜껑이 열릴락말락(rock)한 정당의 이름과 비슷해서인지, 아니면 '숨은'의 뉘앙스가 좋아서인지 '숨은암장'과 혼재되어 불립니다. 바위이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암장은 관악산 어름의 암장들 중에 주관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1. 난이도가 5.7에서부터 5.12정도까지 다양하고
2. 슬랩, 크랙, 오버행, 페이스 등등 다양한 구질을 갖고 있고.
3. 어프로치가 상당히 짧고
4. 터를 잘 닦아 놓았고, 샘물도 가까이 있고
이래서 초심자들에게 제일 각광을 받을 곳인 듯 합니다. 물론 고수들에게도....강추합니다~~~
이런 암장을 발견한 한우리 산악회의 암목(岩目) 정말 대단합니다.~~
대중교통으로 우리암장을 가는 길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BAC 암장과 동일 합니다.
1.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6-2, 20번 버스 환승. 버스로 10분 소요."경인교대 정문"하차
2.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5412번 버스환승, 버스로 20분 소요. "경인교대"하차
3. 지하철 2호선 신림역 3번출구에서 환승, 152번 버스로 20분 소요 "경인교대"하차
서울에서라면 2번이나 3번 방식이 좋습니다. 관악역까지는 많이 돌아가는 식입니다.
오늘은 3번. 신림역에서 가봅니다.

신림역 3번 출구 나와 100여미터 올라오면 , 도중에 그 유명한 "순대타운"을 지납니다. 1인분에 5천원 전후니까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순대타운 간판을 지나자 마자 만나는 버스정류장. 헉. 빵집이 바뀌었네요. 올 봄까지는 '몽마'였는데...ㅉㅉ
버스 정류장 명이 "신림 사거리" 입니다. 그런데 빵집 이층의 호프집도 바뀌었네요. 무상합니다.
암장가는 버스는 단하나. 152번 버스 노선도입니다.
이버스 서울 최장거리왕복 버스 중의 하나입니다. 북한산 화계사에서 관악산까지..
버스 옆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종점인 <삼막사 사거리>가 <경인교대>입니다.
마음편히 종점까지 갑니다.
버스노선은 삼성산(호압산 또는 관악산) 밑자락을 비잉 둘러 갑니다. 도중에 만난 플랭카드
도중에 ACE 암장도 지나죠 (ACE 암장 가는 길 참조하세요.~)
버스 종점. 우리가 내릴 곳의 표지입니다.
이곳이 BAC 암장과 우리암장 가는 시작점입니다.
우리가 타고 온 152번이 없네요. 또 5711번 노선도 없어진 것 같은데,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네요.
녹색테이프로 붙이면 되는데^^
여기서 잠간. 6-2번과 20번은
관악역에서 오는 버스입니다. 관악역에서 BAC 암장을 갈려면 이곳에서 내리지 말고 바로 전 정류장인 <경인교대 정문>에서 내려야 더 좋습니다. (아래 사진 참조)
숲속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우측으로 경인교대가 있습니다.
우리암장은 운동장이 비잉 돌아 대학교 정문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가 내린 곳에서 서울쪽으로 (경인교대를 오른쪽으로 두고) 바라본 풍경.
우리암장과 BAC암장으로 가는 갈림길은 도로따라 50미터 가면 있습니다.
버스정류장 간판뒤에 <
안양해솔학교> 간판이 보이네요. 길건너 저편 흐릿하게 핑크빛 건물이 해솔학교 건물입니다.
좀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BAC 암장은 저쪽으로, 해솔학교 앞으로
지하차도 길을 건너 가야 합니다.,
BAC 암장과 우리암장의 갈림길은 이렇게 해솔학교 간판뒤로, 지금 6-2번 버스가 가는 샛도로 옆의 길따라
50미터 가면 있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잘 다듬어 놓은 길입니다. 경인교대 후문가는 길이죠.
학교뒤 산 풍경입니다.
BAC 암장은 눈꼽처럼 잘 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암장은 말그대로 숨어있어서 여기서 보이지 않습니다.
BAC 암장을 당겨보았습니다.
BAC 암장을 더 당겨 보았습니다.
50미터 돌길을 걸어오면...시멘트길은 좌측으로 돌아가고 (BAC 암장)
돌길은 우측으로 대학으로 갑니다.(우리암장)
갈림길의 현장.: 좌측길과 우측길의 갈림길.
절대주의 : 소나무아래 잔디밭 사이로 난 오솔길은 절대엄금...완전 지뢰밭입니다. 충격.경악.
시간 아끼려다 직등주의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우측 BAC 암장 가는길 지하차도입니다.
우리암장은 여기서 갈라져서 이렇게 생긴 후문길따라 대학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건물앞을 비잉 둘러
운동장 옆으로 비잉둘러 나오면
바로 저쪽이 경인교대 정문입니다.
정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낫놓고 ㄱ 자도 모른다>라는 뜻인가요~~
저만치 버스가 서있네요.
학교앞 우측에 곧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관악역에서 오는 6-2번과 20번이 이렇게 오죠.
관악역에서 우리암장과 BAC 암장을 올려면 여기서 내리시고요.
BAC 암장을 갈려면 우리가 왔던 길을 되돌아 후문으로 가야 됩니다. (여기가 종점이니 버스가 쉬니까요.)
맞은편 경인교대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저쪽이 산으로 가는 길이겠죠.~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하는 곳이 보이네요. 산입구입니다.
통제소에 붙어있는 안내도. 하루 주차료 4000원이네요. 물론 뚜벅이 향락객^^은 무료
이런 풍경입니다. 줄곧 계곡을 좌측으로 두고 길은 이어집니다. 여기서 10분 올라가면 갈림길, 산길이 시작됩니다.
계곡엔 물만난 고기처럼 가족과 이웃과 함께 돗자리 펴고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최근 <국립공원>에서 물에 손도 못대게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여름이면 바글바글대던 도봉산 매표소 주변의
계곡 풍경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도봉산 상류도 아닌데 그냥 놓아두시지...
요즘 외국을 연간 1000만명이나 간다죠. 그렇지만 외국갈 돈이나 짬이 없는 우리 동네 사람들이 즐겨 찾을 경치 좋은 곳이 북한산,도봉산입구 천연 물놀이장입니다.
한여름 가족 천연 물놀이장은 풍선효과를 가집니다. 이곳을 누르면 저곳이 튀어나오는...
국립공원 북한산을 막으면 집에 짱박히거나 강원도로 떠날까요?
결국 관악산이 펌핑나게 됩니다. 그 현장입니다...
물놀이 향락객이 많아서인지 주중인데도 곳곳에 커피.파전. 등속을 파는 간이 판매대가 있습니다.~
이런 플랭카드..
적발될 경우 혹시 이런법을 몰랐다고 발뼘하면 될까요? 제가 알기론 "법의 무지는 용서받지 못한다"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아마 과태료 내야 될겁니다.~
걷는 도중에 경인교대 철조망 뒤로 바위들이...
숨은암장은 이렇게 보이는 곳에 있지 않습니다..~~
저쪽을 한번 정찰해보고 싶습니다. 개척할 바위가 아직도 많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이렇게 계곡을 좌측으로 두고 10여분 걸어오면.
드디어 익숙한 풍경. 산입구죠. 화기물 보관소도 보이고.오른편으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주차는 가능한 이곳에 해야 좋겠죠. 오늘은 주중인데도 꽉찼네요. 그렇다면 다시 내려가면서 빈자리를 찾아서.
이곳이 그 유명한 삼막사 입구 표지입니다. 가로대가 걸려 있고. 우측에 경찰들이 지키고 있네요.
입구에서 다시 찍은 풍경. 우측 난간으로 노란색 칠한 담벽이 시작되어 20미터쯤 이어집니다.
이곳에 제일 중요한 곳이죠. 알바하기 쉬운 곳입니다. 저만치서 노란 담벽은 끝납니다.
끝나자 마자 샛길로 빠져 들어야 합니다.
이곳이 알바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알바 = 헤메기)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담벽에서 보면 <취사금지>라는 플랭카드가 있습니다. 그 너머 계곡이 있고요.
계곡 건너면 좌우측으로 길이 나뉘어 집니다.
우측은 계곡따라 오르는 길이라서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우리는 좌측길을 따라...
좌측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반질반질한 암반이죠.
저렇게 계곡을 건너서...저만치 길끝나는 지점이 환합니다. 대학교 뒤쪽이라서 그렇죠.
다시 도로에서 플랭카드를 앞세우고 찍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플랭카드가 찢어지고 있네요...)
저렇게 계곡건너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더 잘 나 있지만. 저쪽으로 가면 안됩니다.~~~~
다시 길 좌측으로 돌아와서....저만치 환한 세상쪽으로 주욱 10여미터 가서는..
10여미터 와중에도 우측으로 샛길이 두어군데 있습니다. 어느 야산이 그러하듯이...
우리는 저 환한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돌을 돌아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이렇게 빨간 리본으로 표시해보았지만 조금 약하네요..다음에 더 확실히 해야할듯..
이렇게 학교 철조망 뒤쪽으로 환한 세상이 있습니다.
돌아서면 두번째 계곡이....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이제 알바할 곳은 딱한군데 더 남아 있습니다. 주 산길에서 암장으로 빠지는 샛길 찾기...
여기서 넉넉잡아 이십분 올라가면 됩니다.
이제부터 계곡을 오른쪽으로 두고 줄곧 암장까지 가게 됩니다.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계곡에서 20미터 벗어나면 안됩니다.~~~~
이렇게 길이 잘 놓여져 있습니다. 이 길은 약수터 길이기에 그러합니다. 아주 좋은 약수터가 있죠. 저위에
도중에 이렇게 좌우측으로 샛길들이 마치 갈비살처럼 짝쫙 뻗어 있습니다.
암장찾기 수칙 1조. 암장은 오르기에도 좋지만 보기에도 좋다. 따라서 워킹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라는 것입니다.
잘 다듬어진 길이 우리가 갈 길입니다.
우측으로 환한 이유는 계곡이 바로 옆이라서 입니다.
계곡에서 살짝 벗어나는 가 싶다가도 곧바로 계곡옆으로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길찾기. 아주 쉽습니다. 더 좋은 길..여기서는 직진이죠..계곡따라 줄곧 직진입니다.
길 도중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오른쪽 바위, 처음 만나는 커다란 바위. 하마모양입니다.
코불소 모양인가....처음 만나는 커다란 바위라서 눈에 곧 띕니다. 여기서부터 좀 신경을 써셔야 합니다.
하마 바위 지나자 마자 만나는 풍경. 물이 없는 계곡에 있는 넓직한 바위를 지나죠.
저런 넓직한 바위도 처음입니다. 저만치 좌측으로 빠지는 길의 모습이 보이시죠?
저쪽이
약수터 가는 샛길입니다. 우리는 조금더 직진해야 합니다.
갈림길쪽을 찍었습니다.
마른 계곡이 있고. 그곳에 저렇게 흰버섯이 가득 핀 나무를 꺼꾸로 세워놓고 노란리본이 있습니다.
이 곳은 약수터 가는 표지입니다.
저만치 하얀바위가 풀섶에 가려있네요. 확대
이렇게 흰고래 닮은 놈입니다. 이곳은 약수터 가는 길입니다. 이길을 택하지 마세요.~~
좀전의 길에서 직진을 하면.....곧
놏치면 안되는 풍경.
산능선이 저만치 보이고. 그밑에
ㄴ 자로 생긴 소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
가느다란 소나무 가운데에...우리만 아는 .....
그리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샛길이 있습니다.
슬링이 있습니다. 햇볕에 반너머 바래어 있는...예사롭지 않는 사인이죠..~~
이렇게 샛길 좌우로 슬링이 있습니다....빙고.!
혹시 누군가 슬링을 쓰레기처럼 가져간다고 해도..
좀전의 하마바위..물마른 건조한 계곡의 넓직한 바위지나...직진으로 올라오면 저만치
ㄴ 자로 자란 소나무가
표지가 될겁니다
다음에 갈 때 남들이 눈치 채지 못할 좋은 표지판을 세워놓겠습니다. 북한산에서 회수한^^
이렇게 길이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저곳의 노란 리본은 아까 약수터의 노란 리본하고 다릅니다.
샛길에서 100미터 가면..
저만치스 휘뿌연 모습이...흐린하늘과 다른. 눈부신 휘뿌연 모습이...
이렇게 바위가 펼처져 있습니다.
바위하단에 숨은벽이라고 적혀 있네요.~~
하단의 아레뜨(Arete) : 폭이 좁고 날카로운 산 능선. 모가 난 바위형태 "라는 뜻이네요.어원은 '물고기뼈"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아레떼라고 읽는데 '미덕'이나 '개개인의 자기만의 탁월함'의 뜻으로 상당히 중요한 철학적 용어라고 하네요. 여기서 로고스가 나온다는가..~~~
산악계에도 꽤 의미있을 것 같아 옮겨 봅니다.
아레테(미덕)는 그리스 문화와 그 영향을 받은 헬레니즘 문화의 특색을 나타내주는 키워드입니다.
전에도 이야기했다시피 아레테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의 고유한 탁월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달리기 잘하는 사람에게는 달리기 잘 하는 것이 그의 아레테이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노래를 잘하는 것이 그의 아레테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탁월함을 이성에서 찾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성을 인간의 미덕으로 본 최초의 사람이었습니다. .....
http://agorabbs1.media.daum.ne ··· 36570 에서
암장의 전경을 다 찍지 못해 아쉽네요.
사진은 암장 좌측. 슬랩과 크랙....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초심자들에게 부담이 그리 없는 곳입니다.
주중인데도 다른 한팀이 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더군요. 줄걸기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참 좋은 암장입니다.~~
시간관계상 초크칠이 많이 되어 있는 사선크랙길을 올랐습니다.
원클립 원텐션으로^^ 참 재미있더군요.
홀드는 좋은데 바란스가 왼쪽으로 살살 깨지면서 몸이 돌아가서 왼발을 잘쓰야죠..
노란선이 손홀드이고,파란동그라미가 왼발 바란스 잡는 곳입니다.~~
볼트 간격은 좋고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주변 관련 시설^^
최근 암장 오른쪽에 화장실을 만들었다고 해서 찾아 나섰습니다.
위치는 좋은데 아직 좀 부실하더군요.~~
암장 오른쪽에 저만치 10미터쯤 밖 나무숲사이로 비스듬히 누운 흰바위 보이시죠?
바로 저렇게 생겼습니다.
그 바위 밑에 이렇게 얼기설기 나무가지를 얹어 놓았으나.....아직 공사중인 것 같습니다.
< 약수터 가는 길>
암장 왼쪽으로 보면 길이, 외길이 잘 나 있습니다.
없는 오르막길을 오르지도 말고 도중에 있는 내리막길을 내려가지도 말고...
제일 다듬어진 길을 따라 수평으로 100미터쯤 가면..
뭔가 눈이 틔입니다.
소나무 숲사이로 빗질이 잘되어 있네요. 꽃밭도 잘 만들어져 있고, 조망도 좋고...
약수 모습입니다. 두군데나 있고요. 비온다음에 이정도라 가을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절대로 이곳에서 손발 씻을 생각이 안납니다. 너무 잘 다듬어져 있어서요.
등반도중 짬내서 조용히 산책삼아 다녀올만 합니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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